1. 영화 탐정 더 비기닝 등장인물
권상우(강대만 역) 성동일(노태수 역) 박해준(이준수 역) 서영희(이미옥 역) 이승준(김용규 역) 윤경호 (마동훈 형사역) 조복래(이유노 역) 이해영(서창민 역) 박성일(송 형사역) 최성원(신참 역) 지대한(장호 역) 이언정(한서영 역) 변한나(모자 역) 조완기(석환 역) 현정애(족발집 여사장역) 신용욱(포차주인 역) 송유하(황보형사 역) 이희석(오정구 역) 이청희(양민아 역) 홍은택(강건우 역) 홍서현(강홍지 역)
2. 영화 탐정 줄거리
권상우(강대만)은 국내 최대 미제살인사건 카페를 운영하는 파워블로거이자, 만화방 사장이자, 아기 아빠 1인 3역할을 착실하게 해내고 있는 대한민국 가장이다. 경찰시험에서 다리 말초신경 장애로 불합격을 받게 되고 같이 도전한 친구 준수가 근무하는 경찰서에 기웃거리면서 수사에 간섭하는 것이 그의 유일한 취미이자 즐거움이다. 경찰도 아닌 일반인이 경찰서에 기웃거리며 수사에 간섭하는 모습이 못마땅한 광역수사대 출신 레전드 형사 성동일(노태수)는 형사뺨치는 실력을 갖춘 대만이 눈엣가시가 아닐수가 없다. 어느 날 강력계 형사이자 대만의 절친인 준수가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체포된다. 그의 누명을 벗기기위해 광역수사대 출신 레전드 형사 성동일(노태수)와 쓸데없이 고퀄리티의 셜록급 추리력을 가진 권상우(강대만)이 어쩔수없이 비공식 합동추리작전을 시작하게 된다. 추리 천재인 권상우(강대만)와 경찰의 감으로 수사하는 성동일(노태수) 은 서로 아웅다웅 부딪히지만 같은 바바리 코트를 입고 거리를 활보하는 둘은 돈 벌이가 변변찮다며 집에서 찬밥 신세인 것이 왠지 모르게 짠하게 서로 비슷하다. 그래서 일까 서로 통하며 둘이 형과 동생하는 사이가 되는 오묘한 인연이다. 아직 친구인 준수의 사건이 마무리 되기도 전, 새로운 살인사건이 발생하며 자연스럽게 합동수사에 스며들게 된다. 본업도 아닌 곳에서 열심히 자신의 능력을 드러내지만 집안에서는 여전히 가게문이나 닫고 밥벌이하나 제대로하지 못하는 남편이되어 찬밥떼기 신세를 면치못한다. 하지만 권상우(강대만)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정말 짠하다. 한편 범인을 잡기 위한 고군분투는 계속된다. 살인범이 파놓은 함정에 둘이 같이 빠지고 생사를 넘나들게되는 일을 감당하며 팀을 해체하려고한다. 절친한 친구 준수의 처분이 달려있는 문제에 평생 자신이 고대하던 사건해결을 앞두고 해체하기는 너무 아쉬운 권상우(강대만)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형사와 만화방 사장의 캐미는 과연 끝까지 잘 마무리 될 수 있을지 앞으로가 궁금하다.
3. 영화 탐정 총평
본인의 능력과 꿈 그리고 현실의 괴리에서 여우같이 용케 요리조리 피해가며 살아가고 있는 강대만의 삶에서 짠내를 많이 느낄수 있었다. 집에서 구박받으면서도 가정을 포기하지 않고 남편으로서 역할을 최대한 감내하려고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지만 또 반면에 생활비하나 책임지지 못하고 틈만나면 경찰서나 기웃거리며 노닥거리는 남편을 보며 복장터지는 아내의 모습이 한 가정안에서 상반되는 입장이지만, 또 그 캐릭터의 인생안으로 들어가보면 각각의 입장이 다 이해되는 것 같다. 짠내 나는 일상이지만 경찰서를 기웃거리던 성과라고 해야하나, 마침 은인과도 같은 친구의 살인사건 범인이라는 누명을 벗게해줘야하는 의무와 새롭게 발생한 살인사건을 짠내나는 광역수사대 경찰출신 형과함께 풀어간다는 이야기는 멋지지만 뭔가 여러모로 개연성은 떨어지는 것 같다. 개연성이 떨어지지만 이 영화를 끊을 수 없는 이유는 권상우와 성동일의 캐미를 무시할 수 없다. 성동일의 온갖 짜증을 다 받아주면서도 할말은 다하면서 한방 먹이는 모습과 무엇보다도 둘이 왠지모르게 비슷한 냄새를 풍기는 다르면서도 다른 두 캐릭터의 조화가 그리는 모습은 한번씩 피식하게 만드는 포인트이다. 그 둘의 케미를 보다보면 어느샌가 영화가 막바지에 다다라있다는 것. 다음편도 자연스럽게 보고싶어지는 영화이다. 살인사건의 긴장감보다는 둘의 사건해결방식과 그 과정이 유쾌하고 재미있다. 약간의 스릴도 묘미이다.